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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코카콜라 맛의 비밀이 ‘인간의 침’이라고?

등록 2011-01-21 17:28

‘위클리월드 뉴스’ 인터넷 홈페이지 화면 캡쳐.
‘위클리월드 뉴스’ 인터넷 홈페이지 화면 캡쳐.
코카콜라사의 전직 직원이 코카콜라에 들어가는 ‘비밀 성분’을 폭로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대중지 ‘위클리월드 뉴스’는 18일(현지시각) “코카콜라사에 근무했던 직원이 코카콜라의 비밀 성분이 ‘사람의 타액’이라고 밝혀 경영진들을 분노케 했다”고 보도했다. ‘위클리월드 뉴스’에 따르면 이 전직 코카콜라 직원은 20여 년간 근무하던 회사에서 퇴직금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퇴직한 데 불만을 품고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코카콜라사는 설립이래 코카콜라 제조법을 비밀에 부쳐 많은 사람들이 제조 방법과 성분에 대해 궁금해 했다. 신문은 이 직원이 “애틀랜타 조지아주에 있는 회사 본사의 밀폐된 금고에 1886년에 만들어진 ‘제조 공식 원본’을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코카콜라사 전직 직원은 “페루에서 사람의 침을 전량 수입했는데 페루 사람들은 특별한 침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제조방법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큰 통에 침을 담고 탄산수와 식염료를 넣고 섞은 뒤 옥수수 시럽을 약간 첨가한다”고 말했다. ‘위클리 월드뉴스’는 “인류학자들에 따르면 페루 토착민들이 지난 수 세기 동안 침을 이용한 음료를 만들어왔는데, 이들은 인간의 타액을 발효해 만든 마자토라는 탄산음료를 마신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그것이 코카콜라에 영감을 주었다고 전했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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