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전술 개발용 개조
다목적 전투기의 대명사로 불렸던 ‘에프-16’ 전투기가 퇴역 뒤 무인기로 개조된다.
퇴역한 에프-16 한 대가 미국 플로리다주의 세실빌에 있는 보잉의 세실필드 공장에 도착해 개조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우주항공전문지 <스페이스데일리>가 30일 보도했다. 에프-16을 ‘큐에프-16’으로 개조하는 1단계 작업에는 6970만달러의 예산이 책정됐다.
보잉사는 유럽 최대 항공방산업체인 비에이이 시스템스와 함께 무인 큐에프-16의 개조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큐에프-16은 일차적으로 새로 개발되는 무기를 실험하거나, 전술훈련 때 공격대상이 되는 훈련용 목표기로 활용될 예정이다. 보잉사는 1단계 개조작업 동안 퇴역한 에프-16기 6대를 넘겨받아 개조작업을 위한 원형을 제작할 예정인데, 2014년부터 126대의 에프-16기가 큐에프-16으로 개조된다.
류재훈 기자 hooni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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