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국제일반

‘신종플루 막아라’ 비디오 게임 등장

등록 2009-08-18 19:51수정 2009-08-18 21:42

‘신종플루 막아라’ 비디오 게임 등장
‘신종플루 막아라’ 비디오 게임 등장
네덜란드 의학자들, 경각심 높이기 위해 선보여
신종 플루가 신종 게임을 낳았다.

네덜란드 의학자들이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신종 플루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비디오게임(사진)을 선보였다고 <에이피>(AP) 통신이 17일 보도했다.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보건센터의 바이러스 연구팀이 개발한 가상 방역게임인 ‘더 그레이트 플루’(www.thegreatflu.com)는 도입부에서 1918년 4천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스페인 독감의 참상을 보여준 뒤, 현재 유행하는 신종플루의 심각성을 경고하면서 “세계의 운명이 당신에게 달려있다”는 비장한 당부로 시작된다.

게임이 시작되면 세계 지도에 신종 플루 발생지역이 한 눈에 들어오고 감염자와 사망자도 늘기 시작한다. 게이머는 주어진 예산 범위 안에서 세계 각 지역에 감시·경보시스템 구축, 감염자 격리, 항생제 비축, 백신 주사, 학교·공항 등 공공시설 폐쇄와 같은 적절한 조처들을 취해 치명적인 바이러스와 한판 싸움을 벌인다. 감염지역과 발병자를 최소화하는 게 목표다. 신종플루와 관련한 언론보도와 각국 정부의 반응 등 관련 정보들도 팝업창으로 뜨면서 생생하고 긴박한 게임 진행을 돕는다. 게임은 인터넷 접속을 통해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에라스무스 보건센터 바이러스 연구팀장인 앨버트 오스테로스는 “이 게임은 현실세계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며 “사람들이 유행병과 싸우는 이 게임을 통해, 공중보건영역에서의 의사결정이 얼마나 어려운지 실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18일 현재 신종플루 사망자는 1462명, 감염자는 17만8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조일준 기자 ilju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