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금융전문 사이트 〈마켓워치〉는 지난달 헤지펀드의 수익률이 2년 9개월만에 가장 큰폭으로 떨어졌다고 16일 보도했다. 이 기관은 대형 헤지펀드 매니저 400여명의 평균 수익률을 보여주는 CSFB 트레몬트 헤지펀드지수가 지난달 -1.04%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 지수가 월간 기준으로 1% 이상 떨어진 것은 2002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올들어 4월까지의 누적 수익률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이달 초 지엠(GM)의 기업신용이 투자부적격으로 떨어지면서 지엠 회사채를 사들인 헤지펀드들이 큰 손실을 봤다는 관측이 돌고 있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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