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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세계 곳곳 목숨 건 ‘골드러시’

등록 2008-07-15 21:27

금값이 치솟으면서, 전 세계 곳곳에서 불법 채굴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은 가나의 빈민부터 콩고 민병대 병사, 페루의 농부들까지 수많은 이들이 목숨을 건 위험한 ‘골드러시’에 나서고 있다고 14일 보도했다.

중동의 정세가 불안정해지면서 최근 온스당 950달러를 넘어서는 등 지난 5년 동안 금값이 3배나 오르면서, 불법 채굴이나 생계형 소규모 광업에 나서는 이들이 늘고 있다. 소규모 생계형 광업자들로 인한 사회·환경 문제를 연구하는 ‘공동체와 소규모광업’(CASM)은 현재 전 세계에 1300만~2천만명에 이르는 소규모 광업자(불법 채굴자 포함)들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광물은 풍부하지만 접근이 어려운 지역이 많은 아프리카엔 소규모의 생계형 채굴자가 몰려 있다.

아프리카 중에서도 콩고 동부의 이투리에선 내전 당시 민병대원으로 활동했던 이들의 80%가 불법 채굴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민병대가 장악한 이곳은 정부의 손길이 닿지 않아 노동 환경이 극도로 열악하다. 광부들은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동굴에서 일하고, 급조된 마을을 꾸리고 살고 있다. 금을 추출하기 위해 수은 등 중금속으로 인한 피해도 우려된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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