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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ADB, ‘식량값 폭등’ 국가 긴급구호자금 제공

등록 2008-05-06 21:31수정 2008-05-07 02:22

5억달러…“방치땐 GDP하락”
타이 ‘쌀수출국기구’ 제안 철회
곡물값이 계속 급등하면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 10개국의 내년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4%포인트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아시아개발은행(ADB)이 5일 밝혔다.

아시아개발은행은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고 있는 연차총회에서 배포한 연구자료를 통해 이렇게 전망한 뒤, 식료품 값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 국가에 5억달러(약 5080억원)의 긴급구호 자금을 제공키로 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세계 금융시장 혼란과 미국 경기침체에 이은 식량위기가 특히 가난한 나라의 사람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곡물값 급등으로 아시아인 10억명이 절대 빈곤 위기에 직면했다며, 즉각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곡물값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세계 최대 쌀 수출국 타이는 지난주 동남아시아 5개국을 모아 석유수출기구(OPEC)와 유사한 ‘쌀수출국기구’를 만들자던 제안을 6일 철회했다. 노파돈 파타마 타이 외무장관은 이날 아시아 지역 6개 쌀 수출국 대사들과 면담한 뒤 “‘쌀 카르텔’을 결성해 가격을 통제하면 식량안보를 악화시키게 될 것”이라며 이 제안을 더이상 거론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신 그는 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정보 교류 차원에서 중국·인도·베트남·미얀마·캄보디아·파키스탄 등이 참여하는 ‘쌀수출협력위원회’를 결성하자는 새 제안을 내놨다.

이정애 기자, 연합뉴스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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