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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올해의 사건 1위 ‘파키스탄 정국 요동’

등록 2007-12-11 19:15

‘타임’ 2007 10대 뉴스 선정
‘타임’ 2007 10대 뉴스 선정
‘타임’ 2007 10대 뉴스 선정
서브프라임 위기·미얀마 민주화시위 ‘현재진행형’
조승희 총기 난사·탈레반 한국인 납치사건 ‘충격’

시사주간 <타임>이 10일 발표한 ‘2007년을 장식한 10대 뉴스’에서 파키스탄의 정세 변화가 1위에 올랐다.

미국이 주도하는 대테러전쟁의 핵심 동반자인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의 장기집권 기도에 반정부 세력이 대법원을 구심점으로 거세게 반발해 정국이 요동쳤다. 무샤라프는 군복을 벗는 대신 대통령직은 유지했으나 1월 총선에서 승리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미국과의 ‘밀월’이 계속될지도 의문이며, 이슬람주의 세력의 저항 또한 만만찮다. 이라크 침공의 후폭풍은 올해도 미국사회의 골칫거리였다. 조지 부시 행정부는 올초 이라크에 2만명을 추가 파병했지만, 현지 치안의 개선 조짐은 미약하다는 비난이 끊이지 않는다.

갑작스런 유가 인상으로 촉발된 미얀마(버마) 승려·시민들의 민주화 시위와 군정의 유혈진압은 3위로 꼽혔다. 이 사태로 국제사회의 비난이 빗발쳤지만, 폐쇄적인 미얀마 군정은 풍부한 자원에 기댄 채 철권통치를 계속하고 있다.

미국의 서브프라임(비우량주택담보대출) 위기는 전세계를 불황으로 몰고갈 위험성이 있다는 점에서 높은 순위에 올랐다. 전세계 부모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킨 중국산 장난감 리콜 소동, 이동통신 문화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됐던 애플의 아이폰 출시, 해리 포터 시리즈의 완간도 포함됐다.

북핵 협상의 진전과 중국 증시의 거품 논란,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의 집권 등은 이 잡지가 선정한 10대 아시아 뉴스로 꼽혔다. 탈레반의 한국인 기독교 봉사단원 납치 사건과 ‘신의 부재’를 고민한 테레사 수녀의 고백, 무신론 서적 유행 등은 10대 종교 뉴스에 포함됐다. 내전이 끝난 뒤 회복에 나선 앙골라의 경제 성장, 올해에만 100만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한 소말리아의 유혈사태, 핵무기 탑재 전략폭격기의 미 대륙 종단비행 등은 중요성에 비해 ‘덜 비중있게 다뤄진’ 10대 뉴스로 꼽혔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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