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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탈북자 미국 정착문제 큰 진전”

등록 2006-04-28 19:31

레프코위츠 특사, 북 인권 비난결의안 한국 동참 촉구
제이 레프코위츠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27일(현지시각) 탈북자들의 미국 정착 문제에 대해 “지난 몇달간 (이 문제에서) 중요한 진전이 있었다. 곧 탈북자들을 미국에서 환영하게 되길 희망하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제기구의 북한인권 비난결의안에 한국이 동참해줄 것을 촉구했다.

레프코위츠 특사는 하원 국제관계위원회 주최로 열린 북한인권 청문회에 출석해 이렇게 밝히면서, “우리는 북한 난민들의 미국 정착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을 그 지역 (동북아시아) 우방과 동맹국들에게 분명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 난민들에 접근하는 문제와 안보적 목적에서 그들을 심사하는 문제에서 우리는 도전에 직면해 왔다”며, 미국 정부 내에서 이런 걸림돌이 해결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레프코위츠 특사는 최근 미-중 정상회담에서 탈북자 김춘희(가명)씨의 강제북송 문제가 거론된 사실을 들어, “우리는 김씨의 소재에 대한 설명을 중국정부에 계속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 인권을 비판하는 유엔결의안 문제를 언급하며 “모든 동맹국들, 특히 그 지역(동북아시아)의 우방과 동맹국들이 (또다른 인권결의안에) 동참해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북한인권 결의안 표결 때 한국과 중국은 기권했다.

레프코위츠 특사는 또 “지금 개성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국제사회의 정밀감시를 받아야 한다”며 개성공단의 인권과 노동환경 문제를 재차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개성공단 사업을 통해 “수억달러가 북한으로 들어간다”며,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북한 근로자들은 하루 2달러 미만의 임금을 받는다. (돈이) 근로자가 아니라 북한정부에게 지불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제사회의 물음은 궁극적으로 세계에서 판매될 상품을 만드는 근로자들의 공정한 처우를 요구할지 여부”라며 “우리는 북한이 개성공단 사업에서 최고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보이도록 압박하라고 한국정부에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박찬수 특파원 pc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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