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국제일반

“피랍 동원호 선원 모두 무사”

등록 2006-04-05 21:04

선장 등 전화…정부 “석방 교섭중”
지난 4일 소말리아 경제수역에서 해적으로 추정되는 무장괴한들한테 납치된 동원수산 소속 628동원호의 선원 25명(한국인 8명)은 모두 무사하며, 정부와 동원수산은 외교 경로와 현지 대리인 등을 통해 석방 교섭을 벌이고 있다고 외교통상부 당국자가 5일 밝혔다.

반기문 외교부 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피랍된 선장 등이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와 모두 무사함을 확인했다”며 “정부는 피랍된 선박과 선원의 무사 귀환을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피랍된 한국 선원들이 라면을 끓여먹고 전화를 해오는 등, 납치 초기 험악했던 분위기가 조금 완화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 당국자는 “납치를 저지른 단체에 대해 소말리아 과도정부가 어느 정도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소말리아 과도정부가 사태 해결에 매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납치 목적과 요구사항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그는 “지난해 소말리아 인근에서 모두 35건의 해적에 의한 선박 나포·납치사건이 있었는데, 인명 손상이 있었던 건 하나도 없고 대부분은 금전을 노린 납치행위”라고 말했다.

정부는 긴급대책본부(본부장 유명환 외교부 1차관)와 현장지휘본부(본부장 염기섭 주케냐 대사)를 꾸리는 한편, 소말리아·케냐·지부티·이디오피아 외무장관 앞으로 반 장관 명의의 협조 요청 편지를 보냈다. 동원수산도 현지 부족 촌장을 대리인으로 내세우는 등 다각적인 석방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제훈, 부산/최상원 기자 nomad@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로제, 영국 음악 차트 4주째 2위…레이디 가가와 ‘깜짝 만남’ 1.

로제, 영국 음악 차트 4주째 2위…레이디 가가와 ‘깜짝 만남’

“북 핵보유국”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 지명자, 인준안 극적 통과 2.

“북 핵보유국”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 지명자, 인준안 극적 통과

이라크, 9살 결혼 합법화…“여성·아동 권리 종말” 3.

이라크, 9살 결혼 합법화…“여성·아동 권리 종말”

‘뿌리는 티켓’일까…전광훈이 받은 트럼프 취임식 초청장, 누가 보냈나? 4.

‘뿌리는 티켓’일까…전광훈이 받은 트럼프 취임식 초청장, 누가 보냈나?

우크라이나 정보총국장, 북한 ‘포병’ 추가 파병 전망 5.

우크라이나 정보총국장, 북한 ‘포병’ 추가 파병 전망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