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국제일반

100m 치솟는 불기둥, 용암 콸콸…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영상]

등록 2023-12-19 18:20수정 2023-12-20 01:15

아이슬란드 해안 경비대가 18일(현지시각) 아이슬란드 남서부 레이캬네스 반도 그린다비크에서 촬영한 영상 갈무리. 화산 폭발 뒤 용암이 흐르고 있다. AP 연합뉴스
아이슬란드 해안 경비대가 18일(현지시각) 아이슬란드 남서부 레이캬네스 반도 그린다비크에서 촬영한 영상 갈무리. 화산 폭발 뒤 용암이 흐르고 있다. AP 연합뉴스

아이슬란드 남서부 레이캬네스 반도에서 몇주 동안의 지진 끝에 화산이 18일(현지시각) 폭발했다.

19일 영국 로이터 통신, 비비시(BBC) 등의 외신 보도를 보면, 아이슬란드 기상청은 남서부 레이캬네스 반도에 위치한 어촌 그린다비크에서 4㎞ 떨어진 지점에서 18일 밤 10시17분에 화산이 폭발해 초당 약 100~200㎥의 용암이 흘러나왔다고 밝혔다. 폭발로 인해 생긴 지면 균열은 약 3.5㎞로 측정됐다.

18일(현지시각) 아이슬란드 남서부 레이캬네스 반도에서 폭발한 화산을 찍은 영상. 라이브 프럼 아이슬란드(Live from Iceland) 유튜브 채널 갈무리
18일(현지시각) 아이슬란드 남서부 레이캬네스 반도에서 폭발한 화산을 찍은 영상. 라이브 프럼 아이슬란드(Live from Iceland) 유튜브 채널 갈무리

아이슬란드 정부는 지난 11월 화산 활동을 우려해 지역 주민 약 4000명을 대피시켰다. 인근에 있는 유명 온천 블루라군의 영업도 중단했다.

현지 매체의 영상이나 엑스(옛 트위터)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용암이 지면에서 수십 미터 솟구친 뒤 주변으로 콸콸 흐른다. 미국 블룸버그는 아이슬란드 대학 화산학 교수의 말을 인용해 “화산 폭발 뒤 용암이 100m 넘게 솟구쳤다”고 전했다. 멀리 떨어진 곳에서 화산 폭발을 지켜본 현지 목격자는 비비시에 “하늘의 절반이 폭발로 인해 붉게 빛났다. 연기가 계속 올랐다”고 했다.

18일(현지시각) 아이슬란드 남서부 레이캬네스 반도에서 화산이 폭발했다. 아일랜드 방송 RTE 갈무리
18일(현지시각) 아이슬란드 남서부 레이캬네스 반도에서 화산이 폭발했다. 아일랜드 방송 RTE 갈무리

아이슬란드 해안 경비대가 18일(현지시각) 아이슬란드 남서부 레이캬네스 반도 그린다비크에서 촬영한 화산 영상 갈무리. 로이터 연합뉴스
아이슬란드 해안 경비대가 18일(현지시각) 아이슬란드 남서부 레이캬네스 반도 그린다비크에서 촬영한 화산 영상 갈무리. 로이터 연합뉴스

아이슬란드는 화산 활동이 잦은 나라로 레이캬네스 지역 역시 화산활동과 용암 분출로 유명하다. 2021년 3월엔 용암 분출이 6개월 남짓 계속돼 수많은 관광객이 몰렸고, 지난해 8월, 올해 7월에도 용암분출이 있었다. 그러나 비비시 등은 현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번 폭발은 과거 폭발보다 몇배 더 큰 규모라고 전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고, 아이슬란드 공항도 정상운영 중이다. 그러나 분화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지열 발전소 등이 있어 아일랜드 정부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18일(현지시각) 아이슬란드 남서부 레이캬네스 반도 그린다비크에서 발생한 화산 폭발로 밤하늘이 주황색으로 물든 가운데, 지역 주민이 이를 지켜보고 있다. AFP 연합뉴스
18일(현지시각) 아이슬란드 남서부 레이캬네스 반도 그린다비크에서 발생한 화산 폭발로 밤하늘이 주황색으로 물든 가운데, 지역 주민이 이를 지켜보고 있다. AFP 연합뉴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속보] 미, HBM 중국 수출 통제…하이닉스·삼성전자 타격 불가피 1.

[속보] 미, HBM 중국 수출 통제…하이닉스·삼성전자 타격 불가피

임기 한 달 남기고 말 바꾼 바이든…‘탈세·불법총기 소지’ 아들 사면 2.

임기 한 달 남기고 말 바꾼 바이든…‘탈세·불법총기 소지’ 아들 사면

우크라이나에 핵무기 반환?…미 백악관 “고려 대상 아니다” 3.

우크라이나에 핵무기 반환?…미 백악관 “고려 대상 아니다”

고속도로 운전 중 다리에 뱀이 스멀스멀…기겁한 운전자 대응은 4.

고속도로 운전 중 다리에 뱀이 스멀스멀…기겁한 운전자 대응은

트럼프 쪽 “반도체 보조금 지급 재검토”…삼성·SK하이닉스 촉각 5.

트럼프 쪽 “반도체 보조금 지급 재검토”…삼성·SK하이닉스 촉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