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국제일반

테슬라 ‘오토파일럿’ 기능 결함 수정 위해 200만대 리콜

등록 2023-12-13 22:02수정 2023-12-13 22:06

테슬라 차량 모델-X의 뒷모습. AP 연합뉴스
테슬라 차량 모델-X의 뒷모습. AP 연합뉴스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가 자율주행 보조 장치인 ‘오토파일럿’ 기능에 결함을 인정하고 차량 2백만여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13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기능에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시킬 만한 장치가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이 업체가 차량 리콜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 대상은 테슬라가 전기차를 판매하기 시작한 초창기부터 올해 판매 차량까지 거의 대부분 차량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처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이 여러 해에 걸쳐 오토파일럿 기능의 안전성 결함 여부를 조사한 끝에 내려진 것이다. 도로교통안전국 대변인은 블룸버그통신에 “조사 결과에 따르면, 테슬라는 (자율주행 보조장치를 쓰는) 운전자가 안전 운전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수단이 적절치 않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최근 테슬라 오토파일럿을 활용하던 운전자들이 사망사고를 포함해 수백 건의 충돌사고를 일으키면서 안전 논란이 확산되자,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자율 주행 시스템에 대한 조사에 나선 바 있다. 테슬라가 리콜 조처를 한 뒤, 수정 사항이 정확히 반영됐는지 여부도 계속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테슬라는 올해 2월에도 에프에스디(FSD·Full self-driving) 기능 문제로 차량 36만여대에 대한 리콜에 나선 바 있다. 당시는 에프에스디 베타 버전을 장착한 차량의 교차로 무단 통과나 과속 주행 등이 문제가 됐다. 또 테슬라는 지난해 일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자율주행 도중 핸들에 손을 올려놓으라는 차량 내부 경고 음성을 비활성화할 수 있는 에프에스디 베타 버전을 일부 이용자에게 제공하겠다는 제안으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 당시에도 도로교통안전국은 테슬라 쪽에 자세한 관련 자료를 요청한 적이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블링컨 “한국 민주적 회복성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사례” 1.

블링컨 “한국 민주적 회복성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사례”

주요 외신들 “한국에서 계엄령이라니…충격, 기괴한 일” 2.

주요 외신들 “한국에서 계엄령이라니…충격, 기괴한 일”

미국 싱크탱크 “계엄 윤석열 몰락 예고” 긴급보고서 3.

미국 싱크탱크 “계엄 윤석열 몰락 예고” 긴급보고서

트럼프, 캐나다 총리에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는 건 어떠냐” 4.

트럼프, 캐나다 총리에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는 건 어떠냐”

“셀프 쿠데타” “탄핵 목소리 분출” 외신 일제히 ‘비상계엄’ 조명 5.

“셀프 쿠데타” “탄핵 목소리 분출” 외신 일제히 ‘비상계엄’ 조명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