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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시진핑, 3년 만에 경제수도 상하이 방문…경기 부양 의지

등록 2023-11-30 16:48수정 2023-11-30 16:54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8일 상하이 선물거래소를 둘러보고 있다. 상하이/신화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8일 상하이 선물거래소를 둘러보고 있다. 상하이/신화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경제수도로 불리는 상하이를 3년 만에 방문했다. 침체한 중국 경제의 성장 속도를 올리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30일 관영 신화통신 보도를 보면, 시 주석은 28~29일 이틀간 상하이를 방문해 상하이 선물거래소와 과학기술 혁신성과전시회 등을 둘러보고 보장성의 임대 주택을 방문했다.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이 공개한 영상에서 시 주석은 상하이 선물거래소의 운영 현황을 청취하고 과학기술 혁신성과전 현장에서는 전시된 로봇 제품 등을 참관했다.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시 주석이 어떤 발언을 했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시 주석의 상하이 방문은 2020년 11월 이후 3년 만이다. 당시 시 주석은 푸둥 개발 30주년 경축 대회에 참석했고, 2018년 10월에는 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FTZ) 건설 5주년을 맞아 상하이를 찾았다. 이번 방문은 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 10주년을 맞아 이뤄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시 주석이 특히 상하이 선물거래소를 방문한 것을 두고 “중국이 경제 부양을 위해 소비와 금융 시장을 더욱 자유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최근 미국 기업인들에게 투자를 호소하는 등 경제 살리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이달 중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뒤 미 기업인 400여명과 만찬을 갖고 “중국은 미국의 파트너이자 친구가 될 준비가 됐다”며 “국제 시스템과 국제법에 의해 뒷받침되는 국제 질서, 기본 규범을 수호하는 데 확고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7일에는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10차 집단학습에서 ‘개방 경제 체제’를 강조하며 “대외관계 법률 제도를 개선해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고, 외국인 투자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시 주석의 이번 상하이 행보에 세 가지 의미가 있다며 ‘금융이 실물경제에 봉사해야 한다’, ‘중국식 현대화의 핵심은 기술 현대화에 있다’, ‘도시 건설은 사람 중심으로 이뤄줘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전했다.

베이징/최현준 특파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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