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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문도 이름이 있다, 8월은 ‘철갑상어와 날아올라’ [포토]

등록 2023-08-02 15:29수정 2023-08-02 23:13

1일(현지시각) 스페인 그란 카나리아 섬 아귀네긴에서 한 가족이 ‘철갑상어 달’로 알려진 보름달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1일(현지시각) 스페인 그란 카나리아 섬 아귀네긴에서 한 가족이 ‘철갑상어 달’로 알려진 보름달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1일 세계 곳곳에서 슈퍼문이 관측됐다. 이날 지구와의 거리가 약 35만7530㎞로 평소보다 가까워졌기 때문에 “크게” 보였다. 이달 31일에 한 번 더 슈퍼문이 뜰 것인데 1일보다 186km 더 가까워지므로 조금이나마 더 크게 보일 것이다.

한편 이번 보름달의 이름은 철갑상어 슈퍼문이다. 올드 파머스 연감에 따르면 아메리카 원주민, 식민지 시대 미국인, 유럽 등 다양한 출처에서 유래했다. 그리고 보름달 뿐만 아니라 그 달이 뜬 한 달 전체를 해당 이름으로 불렀다. 따라서 8월은 철갑상어의 달인 것이다. 왜 철갑상어라고 부르게 되었을까? 미국과 캐나다 국경 부근에 있는 오대호와 미국 뉴욕주 북동부에 있는 섐플레인호에서 잡히는 거대 철갑상어가 8월에 가장 쉽게 잡혔기 때문이라고. 철갑상어는 약 2억년전 초기 쥐라기에도 살었던 물고기로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린다.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샌 페드로 인근 엔젤스 게이트 공원에 있는 한국 우정의 종각 뒤로 철갑상어 슈퍼문이 떠오르고 있다. AP 연합뉴스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샌 페드로 인근 엔젤스 게이트 공원에 있는 한국 우정의 종각 뒤로 철갑상어 슈퍼문이 떠오르고 있다. AP 연합뉴스

8월의 보름달은 또다른 이름들이 있다. 알곤퀸부족은 옥수수달이라 불렀고 다코타부족은 수확의 달이라 불렀다. 아시니보인부족은 초크체리가 익어가는 시기라고 해서 블랙체리달이라 불렀다. 태평양 북서부의 틀링잇부족은 산 그림자의 달, 크리부족은 어린 새가 날아갈 준비가 되어 비행을 배우는 시기라고 해서 ‘날아올라’ 달이라고 각각 불렀다.

1일 키프로스 니코시아의 자유기념비 뒤로 철갑상어 슈퍼문이 떠오르고 있다. AFP 연합뉴스
1일 키프로스 니코시아의 자유기념비 뒤로 철갑상어 슈퍼문이 떠오르고 있다. AFP 연합뉴스

1일 터키 이스탄불 그랜드 캄리카 모스크 뒤로 보름달이 떠 오르고 있다. EPA 연합뉴스
1일 터키 이스탄불 그랜드 캄리카 모스크 뒤로 보름달이 떠 오르고 있다. EPA 연합뉴스

1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로드에 있는 벤구리온 국제공항의 항공 관제탑 뒤로 철갑상어 달로도 알려진 슈퍼문이 보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1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로드에 있는 벤구리온 국제공항의 항공 관제탑 뒤로 철갑상어 달로도 알려진 슈퍼문이 보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1일 미국 뉴저지 주 웨스트 오렌지에서 바라본 맨해튼 로어의 스카이라인 위로 달이 떠오르고 있다. 8월의 두 슈퍼문 중 첫 번째 슈퍼문이다. 슈퍼문은 일반적으로 지구에 평소보다 더 가까이 있는 보름달. 따라서 하늘에서 약간 더 밝고 크게 보인다. AP 연합뉴스
1일 미국 뉴저지 주 웨스트 오렌지에서 바라본 맨해튼 로어의 스카이라인 위로 달이 떠오르고 있다. 8월의 두 슈퍼문 중 첫 번째 슈퍼문이다. 슈퍼문은 일반적으로 지구에 평소보다 더 가까이 있는 보름달. 따라서 하늘에서 약간 더 밝고 크게 보인다. AP 연합뉴스

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은행가 빌딩숲 위로 슈퍼문이 떠오르고 있다. AP 연합뉴스
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은행가 빌딩숲 위로 슈퍼문이 떠오르고 있다. AP 연합뉴스

1일 미국 텍사스 오스틴의 밤하늘에 철갑상어 슈퍼문이 떠오르고 있다. AFP 연합뉴스
1일 미국 텍사스 오스틴의 밤하늘에 철갑상어 슈퍼문이 떠오르고 있다. AFP 연합뉴스

1일 스리랑카 콜롬보 교외 켈라니야의 한 사원에서 불교 신자들이 보름날 종교 의식에 참여하기 위해 모여 있다. 불교는 스리랑카의 공식 종교이며, 스리랑카 인구의 대다수는 전통적으로 보름달이 뜨는 날 종교 의식에 참여한다. EPA 연합뉴스
1일 스리랑카 콜롬보 교외 켈라니야의 한 사원에서 불교 신자들이 보름날 종교 의식에 참여하기 위해 모여 있다. 불교는 스리랑카의 공식 종교이며, 스리랑카 인구의 대다수는 전통적으로 보름달이 뜨는 날 종교 의식에 참여한다. EPA 연합뉴스

1일 이탈리아 로마의 콜로세움 위로 떠오르는 슈퍼문을 배경으로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AP 연합뉴스
1일 이탈리아 로마의 콜로세움 위로 떠오르는 슈퍼문을 배경으로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AP 연합뉴스

1일 인도 잘란다르의 하늘에 맥도날드 로고 옆으로 철갑상어 달이 떠오르고 있다. AFP 연합뉴스
1일 인도 잘란다르의 하늘에 맥도날드 로고 옆으로 철갑상어 달이 떠오르고 있다. AFP 연합뉴스

곽윤섭 선임기자 kwak102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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