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중국 지린 장춘에서 열린 17회 한·중 지방정부 교류회의에서 최희덕 주선양 총영사가 발언하고 있다. 주중 한국대사관 제공
한국과 중국의 국제교류 담당 지방공무원 400여명이 18일 중국 지린성 창춘에서 모였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이날 제17회 한·중 지방정부 교류회의가 창춘에서 18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된다고 밝혔다. 한·중 지방정부 교류회는 2002년 2월 한·중수교 10주년을 계기로 시작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최근 3년간 개최되지 못했다.
이번 회의는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지방교류를 위한 미래지향적 한·중관계’를 주제로 전문가 특강과 양국간 발표, 토론 등이 진행된다. 한국 쪽에서는 김미정 전북 군산 부시장, 조석훈 전남 장흥 부군수, 곽찬영 경남 산둥사무소 수석대표 등이 나서고 중국 쪽에선 지린성·산시성·닝샤후이족자치구·후난성의 국제교류 담당자들이 발표한다.
이밖에도 창춘 국제협력 시범구 시찰과 교민·기업인 간담회, 한·중 미래산업 경제교류회 행사 등이 열린다. 김상광 대한민국 시·도지사 협의회 중국사무소장은 “이번 회의가 양국이 직면한 인구감소, 문화격차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 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최현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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