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 멀론이 성폭행 사실을 알린 글에 첨부한 사진. 지나 멀론 인스타그램(@jenamalone) 캡처
그는 ‘헝거게임' 촬영 당시 프랑스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 “나쁜 이별을 겪었고 함께 작업했던 사람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막 감정의 소용돌이를 분류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며 “(성폭행의 기억이) 나에게 트라우마로 남지 않기를 바라지만, 그것(성폭행 피해)은 삶을 정말로 황폐하게 만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나를 성폭행한 사람과 화해하고 나 자신과 화해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했다”며 “(성범죄)생존자들에게 사랑을 보낸다. 회복 과정은 느리며 직선적이지 않다. 터놓고 이야기할 필요가 있는 분들은 저에게 디엠(DM)을 보내달라”고 적었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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