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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중국 당국 “확진자 지난달 23일 정점”…설 명절 고비 남아

등록 2023-01-20 12:05수정 2023-01-20 13:58

중국 최대 명절 춘제(설날)를 이틀 앞둔 20일, 상하이의 홍차오 역에서 주민들이 기차를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상하이/AFP 연합뉴스
중국 최대 명절 춘제(설날)를 이틀 앞둔 20일, 상하이의 홍차오 역에서 주민들이 기차를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상하이/AFP 연합뉴스

중국 코로나19 감염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높은 가운데,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상황이 정점을 지나 안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19일 국무원 연합방역기구 기자회견에서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전국 발열 진료소에서 진료받은 사람이 지난달 23일 최고치를 찍었고, 17일 진료 받은 사람은 최고치 대비 94%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국 병원의 코로나 중증환자 수도 지난 5일 최고치를 기록한 뒤, 17일에는 최고치 대비 44.3% 감소했고, 응급실에서 진료받은 환자 수 역시 지난 2일 정점에 도달했고, 17일에는 정점 대비 44% 줄었다고 밝혔다. 중국 내 확진자와 중증 환자 수 등이 지난달 말과 이달 초 정점을 찍었고, 최근 들어서는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것이다.

중국 방역의 실무 사령탑인 쑨춘란 부총리도 이날 베이징의 한 병원을 방문해 “코로나19와의 싸움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고, 중국이 잘 대처하고 있다”며 “안정적이고 질서정연하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충칭 등 중국 주요 대도시 등에서는 확진됐다가 회복된 이들이 대거 일상생활로 복귀하면서 거리에 사람이 늘고 식당과 대중교통 등이 붐비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설날) 연휴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중국은 이달 중순부터 춘제 기간에 들어갔고 여행을 떠나거나 고향에 가는 이들이 급증했다. 중국 당국은 춘제 기간 약 21억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대도시보다 상황이 양호했던 지방 소도시나 농촌 등이 코로나 확진 증가세를 겪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장보리 중국 공정원 원사 겸 톈진중의학대학 명예총장은 “춘제 연휴 이후 코로나 감염이 새 물결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며 “농촌 지역에 대한 코로나19 방역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베이징/최현준 특파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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