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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중국, 북한·러시아 등 국경지역 여행 규정 완화 추진

등록 2022-09-20 11:29수정 2022-09-20 11:53

입국 및 출국 관문 등 유연하게 선택
홍콩은 ‘3일간 호텔 격리’ 폐지할 듯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 로이터 연합뉴스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 로이터 연합뉴스

중국이 국경 지역을 여행하는 외국인의 입국 규정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국경 지역 관광 활성화의 일환이지만, 코로나19 규정이 완화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중국 국무부 문화여유국은 19일 ‘국경지역 여행 관리 방법’에 대한 수정안과 설명자료를 공개하고 이에 대한 의견 수렴 절차에 나섰다. 수정안에는 국경 지역 여행사가 조직한 단체 관광객이 중국으로의 입국 관문을 선택할 수 있고 출국도 유연하게 할 수 있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비교적 까다로웠던 국경 지역 여행 규정을 완화한 것인데, 외국인의 입국 규정 등도 함께 완화하는 내용이다. 다만 수정안에는 구체적인 관광지나 시행 날짜 등은 담기지 않았다.

중국은 현재 북한과 러시아, 몽골, 베트남 등 10여 개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국경 근처 중국 도시들은 국외에서 육로로 코로나19가 유입되면서 국경이 막히고 도시가 봉쇄되는 등 타격을 입었는데, 이번 조처로 숨통이 트일 수 있다.

중국 매체 <증권시보>는 25년 만에 규정이 개정되는 것으로 최근 중국 당국이 추진하는 주변국과의 관계 강화 조처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은 최근 입출국과 관련한 코로나19 봉쇄 조처를 점진적으로 완화하고 있다. 올해 중반까지 중국에 입국하는 외국인들은 보통 3주 동안 격리 시설에 머물러야 했지만, 지난 6월 말부터 10일로 줄였다. 엄격하게 적용했던 외국인 유학생의 입국도 지난달부터 완화했다.

홍콩은 코로나19 규정 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방일보>는 지난 17일 홍콩 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 입국자에 대한 3일 동안의 호텔 격리를 폐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콩은 최근까지 최장 21일까지 호텔 격리를 의무화하다가 지난달부터 3일로 줄였다.

베이징/최현준 특파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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