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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중국, 바이든 대통령 “대만 방어” 발언에 “강력한 불만 표시”

등록 2022-09-19 18:05수정 2022-09-19 18:19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 외교부 누리집 갈무리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 외교부 누리집 갈무리

중국의 대만 침공 때 미국이 군사 개입을 하겠다고 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중국이 “강력한 불만을 표시한다”고 말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공동성명 규정,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는 않는다는 중요한 약속 등을 심각하게 위반해 대만 독립 분열 세력에게 심각한 잘못된 신호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강력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시한다”면서 “이미 미국 쪽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중국은 특정 외교 사안에 대해 외교 경로를 통해 항의한 경우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는 표현을 쓴다.

바이든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각) 방영된 미국 <시비에스>(CBS) 방송의 심층 시사 프로그램 ‘60분’에서 중국의 침공 때 대만을 방어할 것이냐는 물음에 “사실, 전례 없는 공격이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중국에 대한 미국의 이른바 ‘전략적 모호성’ 정책이 바뀐 것 아니냐는 해석으로 이어졌다.

마오 대변인은 “미국 쪽은 대만 문제의 중요성과 민감함을 인식하고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대만 문제를 신중하고 적절하게 처리하며 대만 독립 분열 세력에게 어떠한 잘못된 신호도 보내지 말며 중미 관계와 대만 해협의 평화 안정을 해치지 말라”고 주장했다.

베이징/최현준 특파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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