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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베이징 노동절 연휴 식당 못간다…코로나 방역 안간힘

등록 2022-05-01 11:30수정 2022-05-01 11:49

상하이는 26일만에 확진자 1만명 아래
30일 중국 베이징 관광지인 후통에서 관리인이 출입하려는 주민에게 코로나 검사서를 요구하고 있다. 베이징/로이터 연합뉴스
30일 중국 베이징 관광지인 후통에서 관리인이 출입하려는 주민에게 코로나 검사서를 요구하고 있다. 베이징/로이터 연합뉴스

중국 베이징시가 노동절 연휴인 이달 1~4일 식당 식사를 금지하고 배달만 허용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50여 명씩 나오면서 방역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1일 중국 방역 당국인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전날인 30일 기준 베이징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59명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29일은 54명, 28일은 49명 발생했다.

확진자 수가 급등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30일 베이징 시 당국은 노동절 연휴인 1일부터 4일까지 식당과 영화관 등 운영을 중단하도록 했다. 중국 3대 명절인 노동절 연휴에 주민들의 이동과 모임을 막기 위해 방역 강도를 높인 것이다. 다만, 식당의 경우 배달은 가능하다.

베이징시는 또 확진자가 많이 나온 차오양구와 팡산구에서 추가로 두차례씩 핵산검사를 진행한다. 차오양구는 1, 3일, 팡산구는 2일, 4일이다. 베이징 시는 지난달 말 전체 주민 90%인 2천만명을 대상으로 3차례 핵산검사를 진행했다.

베이징시는 또 감염자 확대에 대비해 코로나19 임시 병원을 확보하고 있다. 베이징시 당국은 30일 기자회견에서 “4천 병상 규모의 임시 병원을 건설했고, 추가로 비교적 큰 규모의 임시 병원을 건설할 예정”이라며 “베이징에는 아직 그 정도의 감염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대비 차원에서 임시 병원을 짓는 것이니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연휴 뒤에도 엄격한 방역이 이어진다. 오는 5일부터 대중교통 이용자는 7일 내 음성 증명서가 있어야 한다. 택배 배달원이나 물류·유통업 종사자, 의료진, 교직원 등 위험 직종 종사자나 위험 지역 거주자는 정기적으로 핵산(PCR) 검사를 받아야 하고, 이외 베이징시 시민들은 모두 일주일에 1회씩 핵산검사를 받아야 한다.

한편 이날 발표된 30일 기준 상하이의 확진자 수는 7872명으로 1만명대를 밑돌았다. 상하이시의 확진자 수가 1만명대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4일 이후 26일 만에 처음이다.

베이징/최현준 특파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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