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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포토] “우크라이나 상공을 ‘비행금지구역’으로”

등록 2022-03-18 09:48수정 2022-03-18 09:55

17일 낮(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 우크라이나 대사관 들머리에 ‘비행금지 구역' 설정을 촉구하는 손팻말이 놓여있다. 바르샤바/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17일 낮(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 우크라이나 대사관 들머리에 ‘비행금지 구역' 설정을 촉구하는 손팻말이 놓여있다. 바르샤바/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러시아군의 공습과 폭격으로 우크라이나 민간인과 시설의 피해가 잇따르며 우크라이나 영공에 대한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17일 낮(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 우크라이나 대사관 들머리에는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촉구하는 손팻말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풍자하는 그림, 우크라이나 전쟁 중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는 수선화 화분 등이 놓여 있었다. 이곳에는 피란민들의 편의를 돕기 위한 천막이 설치되어 있어, 대사관을 찾는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은 이곳에 들러 다양한 정보와 음료들을 제공받을 수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미국과 캐나다 등 각국 의회에서 연일 화상연설에 나서며 서방의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자국 상공을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해 줄 것을 거듭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의 간절한 바람과 달리 비행금지구역 설정은 진행되기 어려워 보인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17일 기자회견에서 비행금지구역 설정은 러시아와의 충돌을 의미하고 미국은 그러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미국 당국은 우크라이나 영공에 대한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그렇기는 해도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그들의 영토를 방어하는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폴란드 우크라이나 대사관 인근의 모습을 사진으로 모아본다.

폴란드 바르샤바 우크라이나 대사관 들머리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규탄하고 전쟁 중단을 촉구하는 팻말들이 놓여 있다. 바르샤바/김혜윤 기자
폴란드 바르샤바 우크라이나 대사관 들머리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규탄하고 전쟁 중단을 촉구하는 팻말들이 놓여 있다. 바르샤바/김혜윤 기자

폴란드 바르샤바 우크라이나 대사관 들머리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규탄하고 전쟁 중단을 촉구하는 팻말들과 전쟁 중 희생된 우크라이나 시민들을 기리는 노란 꽃이 놓여 있다. 바르샤바/김혜윤 기자
폴란드 바르샤바 우크라이나 대사관 들머리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규탄하고 전쟁 중단을 촉구하는 팻말들과 전쟁 중 희생된 우크라이나 시민들을 기리는 노란 꽃이 놓여 있다. 바르샤바/김혜윤 기자

폴란드 바르샤바에 있는 우크라이나 대사관 문에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은 사람들에게 거주 허가 신청 필요가 없으며 정보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총영사관 위치와 전화번호 등이 적힌 종이가 붙어 있다. 바르샤바/김혜윤 기자
폴란드 바르샤바에 있는 우크라이나 대사관 문에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은 사람들에게 거주 허가 신청 필요가 없으며 정보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총영사관 위치와 전화번호 등이 적힌 종이가 붙어 있다. 바르샤바/김혜윤 기자

17일(현지시각) 낮 폴란드 바르샤바에 있는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걸려 있는 우크라이나 국기가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바르샤바/김혜윤 기자
17일(현지시각) 낮 폴란드 바르샤바에 있는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걸려 있는 우크라이나 국기가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바르샤바/김혜윤 기자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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