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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소로스 “중국, 부동산 거품 터져서 경제 위기 직면”

등록 2022-02-09 09:16수정 2022-02-09 09:45

스탠포드대 강연서 중국 경제위기 경고
시진핑의 부동산 산업 신뢰 회복에 의구심
‘부동산 폭락 겪은 인민들이 시진핑에 반대할 것’
세계적인 투자가 조지 소로스가 7일 미국 스탠포드대 강연에서 부동산 거품 폭발로 인한 중국 경제위기에 대해 말하고 있다. <시엔엔> 화면 갈무리
세계적인 투자가 조지 소로스가 7일 미국 스탠포드대 강연에서 부동산 거품 폭발로 인한 중국 경제위기에 대해 말하고 있다. <시엔엔> 화면 갈무리

중국은 지난해 터진 부동산 거품 때문에 경제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세계적인 투자가 조지 소로스가 경고했다.

소로스는 지난 7일 미국 스탠포드대학교에서 한 강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곤경에 빠진 부동산 산업에서 신뢰를 회복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시엔엔>(CNN)이 보도했다.

중국의 부동산 산업은 최대 부동산개발회사 중의 하나인 헝다가 사실상 파산하는 등 일련의 파산 사태에 이어 토지와 주택가격이 폭락에 시달리고 있다.

소로스는 중국의 부동산 붐은 지방 정부에 이익을 주고, 국민들에게 저축의 상당부분을 부동산에 투자하라고 부추기는 “지속가능하지않은” 모델에 기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로스에 따르면, 시 주석은 현재 부동산 시장 리스크에 직면하고 있다. 소로스는 부동산 가격 하락 때문에 “부동산에 상당한 저축을 투자한 많은 사람들을 시 주석을 반대하는 쪽으로 선회시킬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현 상황은 “밝아보이지 않는다”며 “시 주석은 신뢰를 재수립할 많은 도구들이 있는데, 문제는 그가 그것들을 적절히 사용할 것이냐다”고 말했다.

소로스는 중국 당국이 이 위기를 어떻게 대처하는지 두고 보자면서도 “국민들의 신뢰가 깨져서, 그들은 대처를 너무 오랫동안 늦출 수도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중국 부동산개발회사 헝다는 1090억달러 상당의 해외채권 등 모두 3천억달러의 채무를 지고 있으며, 사실상 파산 상태에 처해있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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