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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스텔스 오미크론’ 빠르게 는다…새 하위변이 BA.2 경계령

등록 2022-02-04 09:22수정 2022-02-04 12:35

의료진이 2일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에서 코로나19 확진검사를 위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라말라/AP 연합뉴스
의료진이 2일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에서 코로나19 확진검사를 위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라말라/AP 연합뉴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변이인 BA.2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전문가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가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와 관련해선 공식적으로 BA.1, BA.2, BA3 등 세 가지 하위변종이 지정돼 있다. BA.1을 원형으로 BA.2와 BA.3가 변형을 일으키며 생겨난 것이다. 이 가운데 BA.3는 전세계적으로 400명 정도 감염 사례만 보고되고 있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는 BA.2 하위변이이다. BA.2는 세계 57개 나라에서 발견됐다. 여전히 오미크론 원형인 BA.1이 코로나19 감염의 주원인이지만, 덴마크·인도·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몇몇 나라에서는 BA.2가 지배적 변이가 됐다.

BA.2는 원형인 BA.1과 중증화율이나 치명률 등 독성면에서 별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보리스 파블린은 “BA.2가 유행하는 나라를 보더라도 예상보다 더 입원률이 높지는 않다”며 “BA.2가 더 심각한 증상을 일으킨다는 신호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BA.2가 “스텔스” 하위변이로 불릴 정도로 발견이 어려워 우려를 낳고 있다. 세계보건기구의 닉시 구메데-모엘레치는 3일 온라인 미디어 브리핑에서 “BA.2가 남아공 이외에 보츠와나, 케냐, 말라위, 세네갈에서 보고됐다”며 BA.2가 기존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다른 변이와 잘 구분되지 않기 때문에 우려한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는 BA.2가 전파력이 더 클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아프리카 나라들이 좀 더 많은 염기서열 분석을 해서 BA.2의 확산 정도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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