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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화이자, FDA에 ‘5살 미만’ 백신 긴급사용 신청

등록 2022-02-02 13:35수정 2022-02-03 02:30

생후 6개월부터 4살까지 긴급사용 요청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AFP 연합뉴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AFP 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양사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대상을 5세 미만 영유아까지 확대해달라고 신청했다.

화이자는 1일(현지시각) “생후 6개월부터 4살까지도 백신 긴급사용 승인 연령에 포함해달라”는 신청을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미 식품의약국에 냈다고 밝혔다. 긴급사용이 허가되려면 미 식품의약국의 승인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동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에이피>(AP) 통신은 이르면 다음달에 5살 미만 영유아 백신 접종이 시작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경우 미국에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은 생후 6개월 미만 아기를 제외하면 모든 연령대가 접종할 수 있게 된다.

화이자는 이번 긴급사용 승인 신청 이유로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시작 이후 4살 이하 160만명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어린이들의 코로나19 감염과 이와 관련된 입원이 오미크론 변이 유행 이후 급증했다”는 점을 들었다.

5살 미만 영유아 1회 백신 접종량은 3㎍으로 12살 이상 연령대 백신 용량(30㎍)의 10분의 1만 투여할 계획이다. 화이자는 보건당국의 최종 승인이 나면 5살 미만 영유아를 대상으로 일단 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는 3회차 접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에이피는 화이자 초기 시험 결과 저용량 2회 접종으로도 아기들에게는 보호 효과가 충분하지만 취학 전 유아들에게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미국에서는 일부 부모들이 보건 당국에 영유아 백신 승인을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미 접종이 가능한 연령대 아동의 경우에도 접종을 미루는 경우도 많다. 미국 소아과학회에 따르면 5~11살 아동 중 20%만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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