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바그다드 남부의 소위 '죽음의 삼각지대' 가장자리 지역에 위치한 무사이브에서 12일 차량폭탄이 터져 17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고 경찰과 병원 소식통이 전했다.
이날 사건은 오전 8시30분께(현지시간) 무사이브 종합병원과 현지 관공서가 위치한 곳 인근에서 차량 폭탄이 폭발하면서 발생했다.
병원 관계자는 사망자 중에는 경찰 3명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차량 폭탄 폭발의원인과 관련, 자살 폭탄테러설과 아니라는 설이 엇갈리고 있다.
같은 날 이라크 서부 바스라에서는 저명한 이라크인 판사가 괴한들의 저격을 받아 숨졌다.
바스라 최고 형사법원의 전(前) 수석판사인 타하 알-바스리는 직장으로 가던 도중 괴한들이 쏜 총에 맞아 즉사했으며 알-바스리의 경호원과 운전사도 부상했다.
바스라에서 저격 사건이 일어난 것은 이번 주 들어 두 번째로 앞서 이라크 TV방송인 알-후라 텔레비전의 통신원 한 명도 괴한들의 총에 맞아 아들과 함께 숨졌다.
(바스라ㆍ힐라 APㆍ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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