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국제일반

우크라이나 접경 긴장 고조 속…미-러 합참의장 통화

등록 2021-11-24 13:59수정 2021-11-24 14:42

밀리-게라시모프 통화…“충돌방지 위한 지속적 소통”
러, 우크라 접경에 병력 집결시키며 긴장 높여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 AP 연합뉴스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 AP 연합뉴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서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러시아의 합참 의장이 23일(현지시각) 통화했다.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은 이날 통화하고 “여러가지 안보 관련 관심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다.

미 국방부는 “통화는 위험 감소와 작전상 충돌 방지를 보장하기 위한 두 지도자 간의 지속적인 의사소통”이라며 “과거 관례에 따라, 양쪽은 대화의 세부 내용은 비공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국방부도 두 사람의 통화는 확인하면서도 구체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통화는 최근 미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나리오에 관한 정보를 유럽 동맹들과 공유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에 이뤄진 것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병력 10만명을 집결시키며 군사적 긴장을 높이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앞선 21일 미국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결심할 경우 예상되는 러시아 군의 우크라이나 진격 계획에 관한 정보를 일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푸틴 대통령이 군대가 국경에 다시 집결하는 내년 초 침공을 저울질할 수 있다는 평가도 공유했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군사적 동향을 우려하며 미국 등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올렉시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지난 18일 워싱턴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을 만나 우크라니아 영공과 해안 방어를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의도가 없다면서 “(미국이) 인위적으로 히스테리를 부리고 있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고 반박했다.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jayb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시진핑·우원식 40분 만나…“APEC 정상회의 방한 진지하게 고려” 1.

시진핑·우원식 40분 만나…“APEC 정상회의 방한 진지하게 고려”

그리스 산토리니 비상사태 선포…“열흘간 7700회 지진 감지” 2.

그리스 산토리니 비상사태 선포…“열흘간 7700회 지진 감지”

미국 전기차 정책 축소 신호탄?…고속도로 충전소 건설 지원 중단 3.

미국 전기차 정책 축소 신호탄?…고속도로 충전소 건설 지원 중단

트럼프 ‘선한 강대국 미국’ 상징 USAID 직원 70% 감원 4.

트럼프 ‘선한 강대국 미국’ 상징 USAID 직원 70% 감원

트럼프 특사 “러 제재, 아직 10점 만점에 3점뿐”…추가 압박 시사 5.

트럼프 특사 “러 제재, 아직 10점 만점에 3점뿐”…추가 압박 시사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