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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버지니아 뺏긴 민주당, 뉴저지는 가까스로 지켜

등록 2021-11-04 08:40수정 2021-11-04 10:44

AP통신, 민주당 머피 재선 성공 관측
초박빙 개표전 끝에 공화당 후보 앞질러
민주 버지니아 주지사 후보, 패배 시인

바이든, 선거 패배 책임론에 거리두며
인프라·사회복지 예산 의회 처리 강조
민주당 소속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가 선거일인 지난 2일 밤 애즈버리 파크에서 열린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민주당 소속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가 선거일인 지난 2일 밤 애즈버리 파크에서 열린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지난 2일(현지시각) 선거에서 12년 만에 버지니아 주지사를 공화당에 빼앗긴 미국 민주당이 뉴저지 주지사는 가까스로 지켜냈다.

<에이피>(AP) 통신은 3일 뉴저지 주지사 선거에서 현직인 민주당의 필 머피 후보가 공화당의 도전자 잭 치아타렐리를 이길 것이라고 관측했다. 전날 미국에서 주지사 선거는 버지니아와 뉴저지 두 곳에서 치러졌다.

개표가 90% 완료된 이날 오후 7시40분 현재, 머피는 득표율 50.03%로, 치아타렐리(49.22%)를 0.81%포인트 앞선다. 전날 저녁 개표 초반에는 치아타렐리가 우위를 보였으나, 개표가 진행될수록 머피가 추격하더니 역전을 이뤄냈다.

머피의 재선 성공으로 민주당은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 패배에 이은 ‘최악의 상황’은 면했으나,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9개월여 만에 싸늘해진 민심을 확인했다.

뉴저지는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곳에서 도널드 트럼프를 16%포인트 차이로 이겼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에서도 머피는 치아타렐리에 줄곧 5%포인트 이상의 우위를 보여왔으나, 실제 개표는 아슬아슬하게 진행됐다.

한편, 민주당의 버지니아 주지사 후보인 테리 매콜리프는 3일 오전 성명을 내어, 공화당의 글렌 영킨에게 패배했음을 시인했다.

이번 선거는 바이든 대통령 중간 평가이자, 연방 의원을 뽑는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가늠할 풍향계로 여겨져왔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책임론에 선을 그었다. 그는 3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이 버지니아 패배에 얼마나 책임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내가 아는 것은 사람들은 우리가 일을 해내기를 바란다는 것”이라며 민주당 내 이견에 가로막혀 있는 인프라 및 사회복지 예산안 처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선거일 전에 통과시켰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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