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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 한·일·몽 순방

등록 2021-07-16 08:46수정 2021-07-16 09:41

21일 일본서 한·미·일 차관협의 뒤 23일 한국서 전략대화
이후 중국 이동해 미-중 정상회의 사전작업할지 촉각
최종건 외교부 차관은 도쿄서 한-일 차관협의도
지난달 9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회담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외교부 제공
지난달 9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회담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외교부 제공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오는 18~25일 한국, 일본, 몽골을 방문해 지역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한다. 중국 방문 가능성도 제기된다.

16일 외교부와 미 국무부 발표를 보면, 21~23일 한국을 방문하는 셔먼 부장관은 23일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과 제9차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하고 한-미 관계, 한반도 문제, 지역·글로벌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셔먼 부장관의 방한은 그간 한-미 양국이 정상회담을 포함한 긴밀한 고위급 교류와 소통을 지속해오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지는 것으로, 한반도, 지역, 글로벌 사안 등에 대한 한-미간 공조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셔먼 부장관이 기후위기, 팬데믹 구제,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을 포함한 공통의 우선순위에 관해 양자 및 다자 협력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차관과 셔먼 부장관은 지난달 9일 워싱턴에서 첫 회담을 하고 북한과 실질적인 대화 재개를 위한 긴밀한 공조와 백신과 첨단기술·공급망 분야에서의 협력 등 지난 5월 정상회담에서 이뤄진 합의에 대한 후속 조처를 신속하게 이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셔먼 부장관은 한국 일정을 마친 뒤 몽골을 방문해 종교·믿음의 자유 등 민주주의·인권에 대해 논의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국무부는 밝혔다.

셔먼 부장관의 방한에 앞서 21일 일본에서 최 차관, 셔먼 부장관, 모리 타케오 일 외무성 사무차관이 참석하는 제8차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가 열린다. 3국 외교차관협의회는 지난 2017년 10월 서울에서 개최한 이래 약 4년 만이다. 취임 뒤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최 차관은 모리 사무차관과 양자 회담도 한다.

셔먼 부장관의 이번 아시아 방문에서는 한-일 관계, 북한 문제, 기후변화, 코로나19 대응, 공급망 등 폭넓은 주제가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한 외교 소식통은 전했다.

셔먼 부장관의 순방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중국 방문 일정이다. 국무부의 이날 발표에는 중국 방문이 언급되지 않았다. 그러나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셔먼 부장관이 중국 톈진에서 셰펑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과 회동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는 미-중 외교장관 회담 가능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첫 정상회담을 위한 사전작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중 정상회담이 실현된다면 10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 정상회의가 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김지은 기자,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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