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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바이든 “제발 백신 맞으라…그게 애국”

등록 2021-07-07 12:17수정 2021-07-07 13:47

“주말이면 ‘미 1억6000만명 접종’ 목표 달성”
“싸움 안 끝나…델타 변이 탓 훨씬 더 걱정”
올 여름 가정 방문 등 접종률 높이기 ‘총력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호소하면서 접종 강화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워싱턴/AF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호소하면서 접종 강화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워싱턴/AF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속도가 주춤해진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가정 방문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6일(현지시각)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 코로나19 및 백신 접종 관련 연설에서, 백신을 맞지 않은 이들을 접종받도록 하는 데 여름 동안 집중력을 쏟겠다며 전략을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주말이면 우리는 ‘미국인 1억6000만명 완전 접종’에 도달한다”면서도 “그러나 바이러스와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인 1억6000만명 완전 접종은 바이든 대통령이 독립기념일인 7월4일까지 달성하겠다며 지난 3월 제시한 목표였다. 그 목표에 며칠 늦게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델타 변이 감염 확산이라는 새로운 위기에 따라 경계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수백만 명의 미국인이 여전히 접종받지 않아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그들의 지역사회, 친구들, 아끼는 이들이 위험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이어 “델타 변이 탓에 훨씬 더 걱정된다”며 “어떻게 델타 변이가 미국의 많은 지역에서 모든 감염의 절반을 차지하는지에 대해 보고받고 토론했다. 그것은 더 쉽게 전파되고 잠재적으로 더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말그대로 문을 두드리며” 지역사회로 찾아가는 방식을 강화하겠다며 5가지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스포츠 이벤트나 예배당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이동식 클리닉을 확대 투입하고, 직장에서도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국 4만2000개의 약국을 접종소로 활용하고, 지역민들과 친숙한 동네 의사들에게 백신을 더 제공하며, 12~18살 청소년 접종 노력을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완전 접종자는 델타 변이에도 높은 방어력을 보인다면서 “제발 지금 백신을 맞으라. 그것은 효과가 있고 공짜다”라며 “그게 애국”이라고 호소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집계로 이날까지 미국의 18살 이상 성인의 58.3%가 백신을 완전 접종했고 67.1%는 최소 1차 접종을 받았다. 바이든 정부는 지난 1월 출범 직후 백신 접종 속도전을 펴 이같은 수치에 도달했으나, 젊은층 등의 백신 기피 현상으로 접종률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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