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해외토픽

“맨홀뚜껑인줄”…금속탐지기에 걸린 17억원어치 중세 은화

등록 2015-11-03 13:37

영국에서 1천년 전 주조된 동전 5천248개가 무더기로 발견됐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온라인판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잉글랜드 버킹엄셔주 사우샘프턴에 사는 금속탐지기 애호가 폴 콜먼(60)은 작년 12월 21일 같은 주 렌버러에서 이 동전 무더기를 발견했다.

 콜먼은 처음 금속탐지기가 울렸을 때 숨은 맨홀 뚜껑이나 찌그러진 양동이라는 생각에 그대로 지나칠 뻔했다가 땅을 파기 시작해 결국 은화를 발견했다.

 처음에는 앵글로색슨 에설레드 2세 시대인 990년대 동전 985개를 찾았고 나중에15년∼20년가량 시차가 있는 커누트왕 통치기에 주조된 4천263개를 더 찾아냈다.

 이 동전 무더기는 버킹엄셔 주도 에일즈버리에 있는 박물관에 보내졌다가 추가 분석을 위해 런던 영국박물관으로 옮겨졌다. 이미 발굴 유물로 인정된 이 동전 무더기의 가치는 공식적으로 산정되지는 않았지만, 100만 파운드(약 17억5천만원) 이상 나갈 수 있다고 이 매체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전했다.

 버킹엄셔 카운티 박물관 고고학 책임자인 브렛 손은 40개 다른 장소에서 만들어진 이 동전 무더기가 재주조를 위해 버킹엄의 주조소로 향하는 길에 땅에 묻혔거나 한 집안에서 보관하던 재산이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무더기 중에 양과 깃발 문양이 있는 ‘아뉴스데이(하느님의 어린 양)’ 동전이 가장 진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50년간 취미로 금속탐지기로 물건을 찾아온 콜먼은 “로마 동전, 중세 동전, 중세 브로치도 찾아봤다”며 “이런 물건들 때문에 흥미가 유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러시아와 전쟁 대비하는 독일…영토 방어 전담 육군 사단 신설 1.

러시아와 전쟁 대비하는 독일…영토 방어 전담 육군 사단 신설

우크라 “2005년생 북한군 생포…한국 국정원 협력해 심문 중” 2.

우크라 “2005년생 북한군 생포…한국 국정원 협력해 심문 중”

LA 산불 배경에 ‘기후 채찍질’…샌프란시스코보다 큰 면적 태워 3.

LA 산불 배경에 ‘기후 채찍질’…샌프란시스코보다 큰 면적 태워

LA 산불 진압에 수감자들도 동원…형량 줄이고 돈도 벌고 4.

LA 산불 진압에 수감자들도 동원…형량 줄이고 돈도 벌고

‘내란 옹호’ 영 김 미 하원의원에 “전광훈 목사와 관계 밝혀라” 5.

‘내란 옹호’ 영 김 미 하원의원에 “전광훈 목사와 관계 밝혀라”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