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해외토픽

이탈리아 법원 “청바지는 정조대 아니다”

등록 2008-07-22 10:25

이탈리아 대법원은 21일 "청바지는 정조대(貞操帶)가 아니다. 청바지를 입어도 성범죄가 일어날 수 있다"는 판결을 내려 수년 전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청바지 판결'을 뒤집었다.

이탈리아 대법원은 이날 여자 친구의 딸을 성추행한 혐의로 법정에 선 30대 남성에게 유죄를 선고하면서 "여성이 청바지를 입었을 경우 성추행이 성립될 수 없다"는 1999년의 판결을 뒤집었다.

이 남성은 피해 여성의 바지 속에 손을 넣어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법정에서 피해 여성이 청바지 단추를 풀어 합의하에 스킨십을 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었다.

이 남성은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이탈리아 대법원은 1999년 18세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운전연습 강사에 대한 상고심에서 "청바지는 피해 여성의 동의 없이 벗기기 어려우므로 청바지를 입은 상태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은 성립할 수 없다"고 판결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로마 dpa=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젤렌스키, 김정은에 포로 교환 제의…생포 북한군 3분 영상 공개 1.

젤렌스키, 김정은에 포로 교환 제의…생포 북한군 3분 영상 공개

우크라 “2005년생 북한군 생포…한국 국정원 협력해 심문 중” 2.

우크라 “2005년생 북한군 생포…한국 국정원 협력해 심문 중”

러시아와 전쟁 대비하는 독일…영토 방어 전담 육군 사단 신설 3.

러시아와 전쟁 대비하는 독일…영토 방어 전담 육군 사단 신설

LA 산불 배경에 ‘기후 채찍질’…샌프란시스코보다 큰 면적 태워 4.

LA 산불 배경에 ‘기후 채찍질’…샌프란시스코보다 큰 면적 태워

‘내란 옹호’ 영 김 미 하원의원에 “전광훈 목사와 관계 밝혀라” 5.

‘내란 옹호’ 영 김 미 하원의원에 “전광훈 목사와 관계 밝혀라”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