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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해외토픽

일본서 ‘검은색 점보수박’ 610만원에 팔려

등록 2008-06-06 23:48

검은색 점보 수박이 일본 경매시장에서 무려 65만엔(610만원 상당)에 팔려 동종 부문 세계 최고가 경매 기록을 세웠다고 교도 통신이 6일 보도했다.

무게 17파운드(8㎏)의 프리미엄 수박은 일본 북부 홋카이도(北海道)에서만 재배되는 종으로 이번 경매에서 해산물 전문 딜러에게 팔렸다.

수박이 일종의 사치품으로 고가의 선물용으로 많이 팔리는 이 지역에서 이번 수박 경매가는 지난달 남유럽산 캔털루프(멜론) 한쌍이 250만엔(2천300만원 상당)이란 기록적인 가격에 팔린데 뒤이은 수준이다.

멜론과는 다른 수박이 엄청난 가격에 팔린데 대해선 사치품 시장의 베테랑 상인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시장 상인들은 "이번 경매가는 일본 역사상 가장 높은 기록을 세웠다"고 입을 모았다.

최고 경매가를 기록한 프리미엄 수박은 올해 첫 재배돼 팔린 수박 65개중 하나이며 올해 전체적으로 9천개 가량이 수확돼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월과 5월 이상적으로 따뜻했던 날씨 덕분에 수박의 당도가 높아졌고 전반적으로 품질이 크게 향상됐다고 일본 관계자는 설명했다.

다른 수박들은 이처럼 높은 가격을 받지는 못하겠지만 대부분 백화점이나 슈퍼마켓에서 2만~3만엔 정도에 팔릴 것으로 보인다.


상인들은 엄청난 가격에 팔린 이유에 대해 "검정색으로 희귀한 종인데다 속이 알차고 아삭아삭한 맛을 내며 품질에서 다른 것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며 "같은 수박이지만 똑같은 게 아니다. 다른 차원의 단맛을 내는 수박이었다"고 말했다.

(도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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