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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유투브 베스트 비디오상의 화제 그룹
고양이 5마리로 구성된 이색 보컬 그룹이 일본에서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다.
29일자 산케이스포츠는 나카타니 미키, 다케우치 유코, 시바사키 고 등 유명 배우들이 소속해 있는 일본 연예제작사 스타더즈 프로덕션이 다랑어 한 마리로 고양이 보컬그룹 '무사시즈(MUSASHI'S)'와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무사시즈'는 3일부터 국내에선 '석별의 정'으로 널리 알려진 세계적인 애창곡인 스코틀랜드 민요 '올드 랭 사인(Auld Lang Syne)'을 노래한 최신곡을 모바일 사이트 '뮤직'을 통해 선보인다.
'무사시즈'가 연예계에 데뷔한 계기는 지난해 세계적인 UCC 사이트인 유튜브(YouTube)를 통해 화제가 된 '징글벨' 동영상이다.
'무사시즈'의 프로듀서이자 직접 기르고 있는 주인은 음역이 좁은 한계를 5마리의 고양이가 각각 자신의 파트를 담당하는 것으로 보안해 좋아하는 먹이로 기분을 맞추는 등 악전고투 끝에 동영상을 완성시켰다고 한다.
국내는 물론 인도, 독일 등에서도 큰 화제를 불러모았던 '무사시즈(MUSASHI'S)'의 '징글벨' 동영상은 120만 건이 넘는 다운로드 수를 기록해 유튜브 스태프가 선정한 2007년 베스트 비디오상에 뽑히기도 했다.
스타더즈측은 앞으로 오리지널 곡을 포함해 정기적으로 계절에 맞는 곡을 발표할 계획으로 이미 4월 7일에는 입학시즌에 맞춘 '1학년이 되면'을 서비스할 방침이다.
궁극적으로는 음반 발매와 TV음악프로그램 출연도 고려중이라 다랑어 한 마리로 시작된 몸값도 인기와 함께 치솟을 전망이다.
이태문 통신원 gounworld@yna.co.kr (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gounworld@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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