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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해외토픽

경매업체 소더비, 하룻밤에 1768억원 팔아

등록 2008-02-28 17:31

경매업체 소더비가 27일 밤 런던에서 열린 현대 미술품 경매에서 9천500만파운드(약 1천768억원)가 넘는 판매액을 기록했다고 BBC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소더비는 이날 경매 총액이 유럽에서 실시된 현대미술경매 중 최고액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경매에는 프란시스 베이컨, 앤디 워홀 등 유명 현대 미술가들의 작품이 대거 나왔다.

베이컨의 1969년 작품 '거울에 비친 누드 형상 연구'(Study of Nude With Figure In A Mirror)는 유럽의 한 개인 소장가에게 약 2천만파운드(약 372억원)에 팔렸으며, 베이컨이 마지막 연인이었던 존 에즈워드를 그린 초상화는 약 200만파운드(약 37억2천만원)에 낙찰됐다.

워홀의 자화상 '자화상 셋(3)'(Three Self Portraits)은 익명의 구매자에게 약 1천150만파운드(약 214억원)에 팔렸다.

이탈리아 작가 루치오 폰타나의 작품 '콘센토 스파시알'(Concetto Spaziale, 'La fine di Dio)은 당초 예상보다 600만파운드나 많은 1천만파운드(약 186억원)가 넘는 금액에 낙찰됐다.

제프 쿤스의 조각 '키펜케를'(Kiepenkerl)도 당초 예상보다 높은 300만파운드(약 55억원)가 넘는 금액에 팔렸으며 브리짓 라일리, 안드레아스 거스티 등의 작품도 잇따라 낙찰됐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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