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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해외토픽

일, 우주선서 지구로 종이비행기 날린다

등록 2008-01-13 13:48

일본의 도쿄(東京)대 연구진과 일본종이접기비행기협회는 우주정거장에서 지구를 향해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실험을 추진하고 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연구진은 오는 17일 도쿄대의 실험용 초고속 바람통을 이용, 우주왕복선 모양의 종이로 접어 단열 처리를 한 길이 8cm의 종이비행기에 대해 내열성 및 강도를 실험할 예정이다.

우주선의 지구 귀환시에는 마하 20의 속도로 진입하기 때문에 공기와의 마찰로 초고온이 돼 표면에 내열 처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종이 비행기가 가벼워 공기가 희박한 곳부터 속도가 줄기 때문에 불타지 않고 저속으로 착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쿄대의 스즈키 신지 교수(항공우주학)는 "우주 스테이션에서 평화 메시지를 담아 날려보내고 싶다. 세계 어디에 착륙할 지 알 수 없지만 발견한 사람이 신고를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홍기 특파원 lhk@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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