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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해외토픽

씩씩한 ‘유럽닭’이 되겠습니다

등록 2007-12-01 01:10수정 2007-12-01 01:39

해가 지고 있는 가운데 병아리가 뭔가 말하려는 듯 입을 벌리고 있다.(사진 위) 태어난 지 이틀 된 병아리들(사진 아래)
해가 지고 있는 가운데 병아리가 뭔가 말하려는 듯 입을 벌리고 있다.(사진 위) 태어난 지 이틀 된 병아리들(사진 아래)
벨기에 브뤼셀 시내의 각 공원에서 병아리 수백마리가 이번주 풀려났다고 <슈피겔> 온라인판이 29일 전했다.

원래 이 병아리 5천여마리는 이디오피아행 항공 ‘화물’로, 상자에 담긴 채 공항에 대기 중이었다. 그러나 비행기 적재화물의 무게가 제한폭을 넘어서, 항공사 쪽에서 병아리 상자를 싣지 못한다고 밝혀왔다. 공항 직원들은 병아리를 모두 가스로 폐사시키라는 명령을 받았다. 그러나 이를 불쌍하게 여긴 직원들이 일부 병아리를 시내 공원에 ‘방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황’하고 있는 병아리들 가운데 일부는 시민들이 인근 동물보호시설에 데리고 왔다. 운 좋은 병아리들은 애완용 닭을 키우고 싶어하는 이들이 집으로 가져갔다. 하지만 일부는 애완용 뱀을 키우는 이들에 의해 ‘사료용’으로 잡혀가는 불행도 겪었다. 병아리들은 이디오피아 현지 양계장 등지에서 산란계(달걀 생산용 닭)로 쓰일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자세한 거래 내역은 전해지지 않는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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