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세의 미국 국적의 한 노인이 인생 말년에 콜롬비아에서 젊은 배우자를 구하면서 바람을 피우지 않으면 500만 달러를 유산으로 남겨주겠다는 신문광고를 냈다고 콜롬비아 현지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이 노인은 미인들의 고장으로 유명한 콜롬비아 바예 델 카우카 주(州)의 주도 칼리에서 발행되는 일간지 '엘 파이스' 18일 일요판 광고에서 "신장 160cm 이상에 3명 이상의 자녀를 가진 젊은 여성과 결혼을 희망한다. 결혼 후에 바람을 피우지 않는다면 500만 달러의 유산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이 노인은 이어 "좋은 집에서 안락하게 생활할 수 있다. 일단 결혼한 후에는 어떤 경우에도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워서는 안된다. 만약 이 조건을 어기면 일전 한푼도 유산으로 남겨주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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