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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해외토픽

영 연극배우등 300명 “셰익스피어가 원작자 아니다”

등록 2007-09-11 10:07

"문맹집안 출신에 교육 여부 확인 안돼"

영국의 유명한 연극배우 등 300여명이 윌리엄 셰익스피어 이름으로 발표된 작품들의 원작자가 셰익스피어 본인이 아니라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연극배우 데렉 자코비와 배우겸 감독 마크 라일런스는 10일 발표한 '합리적 의심 선언'을 통해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의 문맹집안 출신의 시골뜨기 셰익스피어가 법률적 지식과 고대및 현대사, 수학 등을 두루 섭렵한 작품을 쓸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영국 잉글랜드 웨스트서식스주 치체스터 극장에서 셰익스피어의 진위 논쟁을 다룬 '나는 셰익스피어입니다'라는 연극 공연을 마친 상태다.

앞서 셰익스피어 원작자는 극작가인 크리스토퍼 말로위와 프란시스 베이컨, 옥스퍼드백작인 에드워드 드 비어 등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자코비는 "(셰익스피어가 가짜라는) 단체의 주장에 동의한다"면서 "혼자서 그같은 일을 혼자 했을 것이라고 생각지 않는다"면서 "아마 드 비어가 자신의 경험과 인생, 인물을 작품화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자코비와 라일런스는 셰익스피어 원작자를 가리기 위한 대학원 과정을 최초로 개설한 런던 브루넬 대학의 윌리엄 리히 교수에게 선언문을 전달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셰익스피어가 원고료를 받았다는 증거가 없으며 교육을 받았다는 사실도 확인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부인에게 남긴 유언에도 서적과 희곡, 시에 대한 언급이 없다고 덧붙였다.

선언문에는 앞서 셰익스피어 정체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던 마크 트웨인과 오슨 웰레스, 존 길구드, 찰리 채플린 등의 명단도 포함됐다.

(런던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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