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년 전의 신석기인들도 '껌'을 씹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유물이 발굴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 인터넷판은 20일 영국 더비 대학에서 고고학을 전공하는 사라 픽킨(23)이라는 여학생이 핀란드에서 발굴작업 자원봉사를 하던 중 신석기인의 이빨자국이 남아있는 자작나무 껍질 진액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신석기 시대 사람들은 이 진액을 잇몸 질환 치료제 및 깨진 독이나 자기 수리용 접착제 등으로 사용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라의 지도교수인 트레버 브라운 교수는 "나무 껍질에 남아있는 신석기인의 선명한 이빨자국은 매우 중요한 발견"이라고 이번 발굴의 의의를 평가했다.
myo@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