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해외토픽

‘치료비 때문에…’ 아픈 아내 4층서 던진 남편 기소

등록 2007-08-16 16:48

아픈 아내의 치료비를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다는 이유로 4층에서 아내를 던져 죽음에 이르게 한 남성이 2급 살인혐의로 기소됐다고 미국 검찰이 16일 밝혔다.

잭슨 카운티의 순회법원에 제출된 기록에 따르면 스탠리 라이머(51)는 자신의 아파트 발코니로 아내를 데려가 키스한 뒤 아내를 던져버렸다. 부인 크리스티 라이머(47)의 시신은 14일 저녁 아파트 건물 밖에서 발견됐다.

라이머는 수사진에게 '아내가 뛰어 내린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으며 라이머 부인의 간병인도 경찰에서 라이머 부인이 거의 걷지 못했으며 아파트 베란다 난간에 올라갈 수 없었을 것으로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라이머는 아내의 신경학적 문제와 자궁암 치료비를 낼 수 없어 괴로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라이머 부인은 몸무게가 34kg까지 줄어들고 부분 실명을 하는 등 수년간 건강이 좋지 않았으나 매주 700~800달러(약 66만~75만원)에 이르는 치료비를 감당할 수 있을 건강보험이 없었다.

zitrone@yna.co.kr (캔자스시티<美 미주리州> AP=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