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서부의 마하라슈트라 주(州) 사타라 시 당국은 임신을 미루겠다는 신혼부부들에게 '2번째 밀월 여행' 경비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인도의 PTI 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사타라 시 당국은 결혼 이후 2년 이상 임신을 미루겠다고 약속하는 신혼부부에게 '2번째 밀월 여행'을 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뜻에서 125 달러의 보조금을 제공하기로 했다는 것.
시 보건당국이 주관하는 이 같은 '2번째 밀월 경비' 제공 아이디어는 급격한 인구 증가세를 진정시키려는 시 당국의 고육책으로 오는 15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사타라 시는 인구 300만의 도시로 매년 2만5천 쌍이 결혼한다.
rjk@yna.co.kr (뉴델리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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