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이 바뀌어 보수공사가 진행중이던 캐나다 토론토의 한 주택에서 죽은 지 82년이 된 유아의 사체가 미라 형태로 발견됐다.
25일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전날 토론토 동부지역 3층 단독주택에서 보수공사를 하던 건축업자가 천장과 연결된 벽 부분에 구멍을 뚫던 중 발견한 낡은 신문 뭉치를 펼치자 어린 아기의 사체가 나왔다.
이 신문은 발행일자가 1925년 9월12일로 아기는 생후 3∼4월 후 숨져 유기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1925년 발행 신문을 근거로 사체 유기가 그 때에 발생한 것으로는 단정할 수는 없다"며 "정확한 사인과 사망시기는 부검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주택은 최근 젊은 부부가 구입해 보수공사를 위해 비어있었다.
(토론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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