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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해외토픽

일 40대 여성 “연금 때문에” 4년간 사체와 동거

등록 2007-07-24 17:50

일본 도쿄에서 한 40대 여성이 연금을 계속 받기 위해 어머니의 사체를 치우지 않은 채 4년간 같은 집에서 살아 왔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고 현지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지난 23일 낮 도쿄 가쓰시카(葛飾)구의 한 아파트 주민이 "2층에서 물이 샌다"고 아파트 관리회사에 신고했다. 관리회사측은 2층 집이 비어있자 경찰을 대동하고 들어가 물이 새는 곳을 살피다가 사체를 발견했다.

사체는 위를 보고 누운 자세로 이불 위에 놓여 있었다. 사체는 원피스에 속옷을 입은 상태였으며 얼굴 부위는 타월로 가려져 있었다.

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4년전 아침에 일어나니 옆에서 자고 있던 어머니가 숨져 있었다. 살아 계셨으면 올해 74세다"라며 "사망신고를 하면 연금이 나오지 않을 것 같아서 신고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사체에는 특별한 외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망신고를 하지 않은 딸에 대해 연금 사기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이락 특파원 choinal@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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