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W', 영국 런던의 대안 주택 소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집이 공개됐다. 영국 런던의 '업다운 코트'가 그 주인공. 시가 7천500만 파운드로 우리 돈으로 약 1천385억 원에 달한다.
이 초호화 주택은 방이 무려 106개나 되고 정원도 7만 평에 이른다. 개인용 헬리콥터 이착륙장, 8대의 리무진을 수용할 수 있는 지하 주차장, 5개의 수영장, 개인 영화관, 테니스장과 볼링장 등의 시설을 자랑한다.
이 같은 초호화 주택을 제외하더라도 영국의 집값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다. 런던시내 작은 원룸이 6억 원, 월세만 5천만 원 이상인 곳도 많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집값 때문에 영국 서민 사이에서는 새로운 주거문화가 등장하고 있다.
22일 오후 11시50분 방송되는 MBC 'W'(기획 최승호, 연출 장정훈)는 영국 집값의 폭등 원인과 실태를 살펴보고 변화하고 있는 주거문화와 대안 주택을 소개한다.
방송은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2.5m인 정육면체의 마이크로 콤팩트 홈, 일명 성냥갑 주택으로 불리는 초소형 주택을 비롯해 무역용 컨테이너 박스를 개조해 만든 컨테이너 하우스 주택단지, 템스 강을 따라 정박해 살고 있는 보트하우스 등을 소개하면서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과연 집이란 무엇인지'라는 화두를 던진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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