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돕는 가수 ‘보노’
세계적인 록그룹 유투(U2)의 보컬인 보노(47·본명 폴 휴슨)가 올해 필라델피아 자유메달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이 상을 주관하는 내셔널컨스티튜션센터가 밝혔다. 보노는 데이터(DATA, 부채·에이즈·교역 아프리카)재단과 함께 아프리카의 에이즈와 빈곤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고 퇴치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보노는 수상소감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미국인 2400만명이 서명한 원(ONE)캠페인을 시작한 곳이 바로 필라델피아”라며, “이 모든 사람들이 메달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내셔널컨스티튜션센터는 9월 27일 필라델피아의 인디펜던스몰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보노에게 상금 10만달러와 함께 이 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보노는 상금전액을 데이터 워싱턴 사무소에 기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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