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버크해드
니콜 스미스 딸 친부 밝혀져
지난 2월 돌연사한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 애나 니콜 스미스의 딸 다니엘린의 친아버지가 2개월 만에 최종 판가름이 났다. 바하마 법원은 10일(현지시각) 스미스의 사망으로 최소한 수백만달러를 상속받게 된 일곱달 된 딸의 ‘생부’라고 주장해온 3명의 남성을 상대로 DNA 검사까지 벌인 결과, 연예지 기자겸 사진기자였던 래리 버크해드(사진)가 친아버지라고 최종 판결했다. 버크해드는 판결 직후 법정 밖에서 "이 말은 정말 다시는 하고 싶지 않지만 내가 친아버지”라며 두 손을 치켜들고 환호했다. 이날 법원 밖에는 지난 2개월간 미국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끌어온 ‘세기의 재판’결과를 보려는 주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한편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는 파란만장했던 스미스의 삶을 그릴 영화 ‘안나 니콜’이 제작된다고 10일 보도했다. 키오니 왁스만 감독의 연출로 곧 촬영이 시작될 영화 ‘안나 니콜’은 인기 가수 윌라 포드가 주연을 맡을 예정이다. 윌라 포드는 멀티플래티넘을 기록한 싱글 앨범 ‘아이 와너 비 배드’으로 유명한 댄서 겸 가수다. 워싱턴·로스앤젤레스/연합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