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매니토바주의 60대 할머니가 벼락맞기보다 더 어렵다는 거액복권에 2년 사이에 두 번이나 당첨돼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3일 캐나다 통신(CP) 보도에 따르면 매니토바주 퍼기스에 거주하는 필리스 토머스(68)는 2년 전 복권당첨으로 백만장자 대열에 오른 뒤 최근 또 100만달러 복권에 당첨되는 행운을 맛봤다.
억세게 운좋은 이 할머니는 "아직도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100만달러에 두번이나 당첨됐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2005년 3월18일 손자의 하키 경기를 보러 위니펙에 갔다가 복권에 당첨됐는데 지난 주말에도 손자의 하키 경기를 보러 가서 산 복권이 당첨됐다.
할머니에게 행운을 선사한 손자 그레이슨(9)은 "할머니가 운이 좋았을 뿐"이라며 "할머니가 빨간 산악자전거나 한대 사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상철 통신원 pk3@yna.co.kr (토론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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