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해외토픽

흙에서 뒹굴면 행복?

등록 2007-04-02 18:03수정 2007-04-02 20:04

“세균이 우울증 방지, 면역 강화”
흙을 가까이 하며 사는 것이 행복을 증대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비비시>(BBC) 인터넷판이 1일 보도했다. 흙에서 흔히 발견되는 세균이 우울증을 방지하고, 면역체계를 강화하기 때문이다.

크리스 로리 박사가 이끄는 영국 브리스톨 대학 연구팀은 과학잡지 <뉴로사이언스> 최근호에서, 흙에서 쉽게 발견되는 세균인 마이코박테륨박케에 노출된 쥐의 뇌에서 세로토닌이라는 화학물질이 더 많이 분비됐다고 밝혔다. 세로토닌 분비의 부족은 우울증과 연관이 있다.

또 마이코박테륨박케는 결핵균 계열에 속하는 박테리아로 면역 체계의 가동을 촉진하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면역체계와 두뇌에서의 세로토닌 분비가 연관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결과로 마이코박테륨박케로 치료받은 암 환자들이 삶의 질이 높아졌다고 느낀 사례의 원인을 설명할 수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로리 박사는 방송과 인터뷰에서 “이번 연구결과는 몸과 두뇌가 어떻게 대화하는지, 건강한 면역 체계가 왜 정신건강 유지에 중요한지 이해를 도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균이 세로토닌 분비를 자극해 우울증을 치료할 수 있는 특성이 있는지 규명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일본 미야자키현 규모 6.9 지진…난카이 대지진 관련성 조사 1.

일본 미야자키현 규모 6.9 지진…난카이 대지진 관련성 조사

“북한군 ‘우크라 사람들 좋나요’”…젤렌스키, 한국어로 포로 교환 제안 2.

“북한군 ‘우크라 사람들 좋나요’”…젤렌스키, 한국어로 포로 교환 제안

LA 산불 사망 24명으로 늘어…진압 속 또 강풍 예보 3.

LA 산불 사망 24명으로 늘어…진압 속 또 강풍 예보

러시아와 전쟁 대비하는 독일…영토 방어 전담 육군 사단 신설 4.

러시아와 전쟁 대비하는 독일…영토 방어 전담 육군 사단 신설

LA 산불 진압에 수감자들도 동원…형량 줄이고 돈도 벌고 5.

LA 산불 진압에 수감자들도 동원…형량 줄이고 돈도 벌고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