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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해외토픽

“바비큐 냄새가 이상해…” 이웃신고로 미 남성 엽기살해 들통

등록 2007-03-26 11:30

미국 텍사스주에 사는 한 남성이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자기 아파트에서 바비큐용 그릴로 불태운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고 휴스턴 크로니클이 25일 보도했다.

텍사스주 휴스턴의 '레드 토크 플레이스' 아파트의 주민들은 최근 며칠 간 2층 티머시 웨인 셰퍼드(27)의 집 발코니에서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고 매캐한 냄새가 진동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겼다.

의혹에 찬 눈길을 보내는 이웃들에게 셰퍼드는 "결혼식 준비를 위해 요리를 하고 있다"며 이들을 안심시켰다.

그러나 현지 경찰 조사 결과 셰퍼드는 텍사스 A&M 대학에 다니던 옛 여자친구 타이니샤 스튜어트(19)를 살해한 뒤 시신을 토막내고 이를 바비큐용 그릴 두 대를 이용해 불 태워 없애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스튜어트는 15일 마지막으로 목격된 이후 종적을 감췄고 19일 실종신고가 접수된 뒤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셰퍼드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인근 쓰레기 매립장을 샅샅이 수색하는 등 시신 찾기에 나섰으나 시신을 찾지못해 수사가 난관에 부딪혔다. 경찰은 그러나 셰퍼드의 집에서 불쾌한 냄새가 난다는 이웃들의 신고로 사건 해결의 실마리가 잡을 수 있었다.

경찰은 셰퍼드가 스튜어트가 다른 남성과 만난다는 사실에 분노해 그녀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토막 낸 사실을 자백했다고 발표했다.


(휴스턴 AP=연합뉴스)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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