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엄마들은 전(前) 세대 엄마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자녀와 함께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메릴랜드대학 연구팀이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는 20일 메릴랜드대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인용, 요즘 엄마들은 주당 평균 14.1시간을 자녀에게 집중, 지난 1965년 당시 엄마들이 주당 평균 10.2시간 집중하던 것에 비해 3시간 가량 늘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엄마들의 절반 가량은 자녀와 함께 하는 시간이 충분치 않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을 이끈 사회학자 수전 비안치는 "엄마들이 자녀와 충분한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한다고 느끼는 이상 절대적으로 얼마나 많은 시간을 자녀와 함께 하는가는 중요하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요즘 아빠들이 자녀와 함께 하는 시간은 전 세대 아빠들에 비해 3배 가량 늘어났지만 엄마의 역할에 비해 아빠의 역할은 부각되지 못하고 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연구팀은 개별면접과 수 천명의 미국 시민이 보관하고 있는, 시간별 기록이 담긴 일기를 기초로 연구를 진행했다.
(칼리지 파크<美메릴랜드주> UPI=연합뉴스) sm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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