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중국 산시(陝西)성 란톈(藍田)현 방송사가 10분간 포르노 비디오를 방영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를 일으켜 주민과 네티즌들이 광분하고 있다.
이번 사고의 발단은 란톈현 방송사 직원이 실수로 외부 전력 및 신호 유입을 차단하지 않은 채 퇴근한 사이에 인근 가정집에서 주민이 보고 있던 포르노 영상이 방송사로 유입되면서 비롯됐다.
란톈현 방송사는 자체 조사 결과, 문제의 주민이 공짜로 방송을 보기 위해 방송사 케이블에 몰래 선을 연결하고 방송을 봐오다가 사고 당시 포르노를 관람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란톈현 방송사의 양징취앤(楊井泉) 사장은 "외부 전파 신호가 모종의 통로를 통해 방송국 기계실로 유입되어 외부로 방송되는 이런 종류의 일은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장(張)씨라고 밝힌 한 주민은 "당시 포르노가 방영될 당시 시간이 오후 5시50분 정도로 8살짜리 아들과 함께 저녁을 먹으며 방송을 보고 있었다"면서 "몸 둘 바를 몰랐다"고 분개했다. 란톈현 정부 지도부는 이번 포르노 방영 사고를 고도로 중시하고 사태 전개과정을 정밀 심사하도록 하는 한편 방송사고의 원인을 정밀 조사해 관련 책임자를 엄중 처벌할 것을 지시했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란톈현 방송사의 양징취앤(楊井泉) 사장은 "외부 전파 신호가 모종의 통로를 통해 방송국 기계실로 유입되어 외부로 방송되는 이런 종류의 일은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장(張)씨라고 밝힌 한 주민은 "당시 포르노가 방영될 당시 시간이 오후 5시50분 정도로 8살짜리 아들과 함께 저녁을 먹으며 방송을 보고 있었다"면서 "몸 둘 바를 몰랐다"고 분개했다. 란톈현 정부 지도부는 이번 포르노 방영 사고를 고도로 중시하고 사태 전개과정을 정밀 심사하도록 하는 한편 방송사고의 원인을 정밀 조사해 관련 책임자를 엄중 처벌할 것을 지시했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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